어깨가 넓으면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난다. 이 때문에 좁은 어깨를 콤플렉스로 여겨 어깨를 넓히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다. 다행히 타고난 어깨 골격이 넓지 않아도, 운동을 한다면 어깨를 넓힐 수 있다. 단, 유전적으로 작은 골격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박찬덕 원장(연세더바로신경외과정형외과의원)은 "대부분 사람의 골격 성장은 10대에 끝난다. 키 성장이 10대에 끝났다면, 20대에 어깨 골격만 추가로 성장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어깨너비는 근육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근육량이 늘면 어깨의 골격이 성장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어깨는 살이 많이 붙은 부위가 아니라 조금만 노력하면 주변 근육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어깨 주변 근육을 키우면, 골격 자체가 바뀌지 않더라도 근육이 붙어 눈으로 봤을 때 어깨가 확연히 넓어 보이게끔 할 수 있다. 어깨 길이를 결정하는 것은 견갑골(날개뼈)과 쇄골(빗장뼈)의 크기다. 하이닥 운동상담 정운경 운동 전문가는 "어깨 골격은 견갑골과 쇄골의 가로 길이로 이뤄진다"며 "사람을 앞이나 뒤에서 봤을 때 이 뼈들이 가로로 최대한 길게 배치돼야 어깨가 넓어 보인다"고 말했다.정운경 전문가는 또 "어깨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슴과 등 근육을 강화해 견갑골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운동도 한다면 등이 넓어지고 상대적으로 허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를 얻게 돼 어깨도 넓어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문가는 가슴 운동으로 벤치프레스, 펙덱플라이, 덤벨프레스를, 등 운동으로는 풀업, 벤트오버로우, 원암덤벨로우를 추천했다.
덤벨프레스 방법
1. 덤벨의 가운데 부분을 손바닥끼리 마주 보는 뉴트럴 그립으로 잡는다.2. 숨을 내쉬면서 두 팔을 위로 들어 올린다.
3. 팔꿈치가 보이도록 두 팔을 밑으로 내린다.4. 숨을 내쉬며 다시 팔을 위로 올리는 것을 반복한다.
5. 단, 옆에서 봤을 때 팔을 올리거나 내릴 때 팔이 과하게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한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어깨깡패만큼 어깨 넓어지는 운동 루틴 #1 (덤벨 프레스, 다운독))어깨와 가슴, 등 운동을 아무리 해도 어깨가 만족할 만큼 넓어지지 않을 땐 어떡해야 할까. 성형외과에서 진행하는 수술적 방법도 있다. 어깨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과 어깨 지방이식 수술이다.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사 조홍규 원장(엔비성형외과의원)은 어깨 보형물 수술에 대해 "겨드랑이를 6~7cm 정도 절개하고 이곳을 통해 어깨 근육인 삼각근 아래에 공간을 만들어 적당한 크기의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형물 크기만큼 어깨 사이즈가 커지는 장점이 있으나 아무래도 인공물질이다 보니 염증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팔의 움직임에 따라 때때로 다소 부자연스러운 쉐도우가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미세 자가지방이식 수술은 자신의 지방 조직을 어깨 삼각근 부위에 이식해 어깨가 커 보이게끔 하는 방법이다. 조홍규 원장은 "자기 몸의 조직을 사용하기에 잘 생착할 경우 이물 반응이 없고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다"며 "생착률을 높이려면 근육 아래, 근육 내부, 근육 위 피하지방층에 다층 분산 주입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2차나 3차 시술을 시행해 어깨가 커지는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찬덕 원장 (연세더바로신경외과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운동상담 정운경 (운동 전문가), 하이닥 상담의사 조홍규 원장 (엔비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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