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뼈(경추)와 목뼈 사이에는 목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있다. 추간판에 오랜 기간 외부의 압박이나 충격 등이 가해지면, 서서히 또는 갑자기 추간판이 손상된다. 손상된 추간판은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목디스크라고 한다.목디스크를 방치하면 심한 경우 상반신 마비나 전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목디스크 증상이 의심되면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X-ray, CT, MRI 등의 방법을 이용해 목디스크를 진단할 수 있다.
◇ 목디스크 검사 두 줄 요약목디스크를 진단하는 데는 X-ray나 CT도 도움이 되지만, MRI가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이 검사는 정확도가 85~90%에 이를 만큼 효과적인 진단법이다.
◇ 어떤 검사인가요?MRI 즉, 자기공명 영상은 CT와 달리 X선을 투과하지 않아,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안전하다. 따라서 임산부나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목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나 탈출된 디스크와 척추 신경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이로써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도 알 수 있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검사 전과 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다. 다만, 검사할 때 소음이 나기 때문에 귀마개를 착용한 채 둥근 모양의 기계에 누워 20분 정도 반듯하게 있으면 검사가 끝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목이 불편하거나 팔이나 손의 근력 약화, 감각 저하, 저린 감각 같은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면 MRI를 찍는 것이 좋다.
◇ 목디스크 검사 결과- 정상 소견"MRI 영상이 정상이에요."목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다.
- 이상 소견
"MRI 영상이 비정상이에요."디스크가 정상 위치에 있지 않고 밖으로 돌출됐음을 예상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수술 등으로 목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
단, MRI 검사를 해도 디스크로 진단하기 모호한 경우가 있다. 이때는 CT 검사를 보조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