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1> 올해 19살인 이 모양은 아직 생리가 없다. 그냥 늦나보다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혹시몰라 산부인과에 방문해보니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이상으로인한 무월경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무월경이어서 골다공증도 생겼다.
예 2> 여고생인 우 모양은 복통과 고열로 응급실에 왔다. 중학교때부터 성경험이 있었고, 진단은 클라미디아 감염에 의한 골반염이었고, 우 모양은 양쪽 나팔관이 다 막혀 향후 자연임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됬다.
예 3> 생리통이 너무 심한 중2학생 박 모씨 매번 진통제를 먹으며 살다가 우연히 산부인과에 가서 7CM 되는 난소의 내막종을 발견하여 수술하였다.
예 4> 생리를 너무도 불규칙적으로 하는 이 양, 1년에 심지어는 두세번 할 때도 있었다.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으나, 그렇다고 산부인과에 가야겠다고 생각은 안됬다. 결혼전 웨딩검진을 하면서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 받았고, 앞으로 임신이 힘들 수도 잇다는 얘기를 들었다.
예 5> 불규칙한 질 출혈이 있는 최 모양,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5년간 증상이 지속되고 점점 양도 많아져 산부인과를 내원, 자궁내막암 판정을 받았다.
이제 미혼여성이라고 해서 청소년이라고 해서, 산부인과를 가면 안된다고 보는 시대가 아니다. 아직도 부모들은 아이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절대 산부인과에는 문앞에도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미국에서는 만 11세가 되면 산부인과적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고 의사가 직접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병 예방법이나 피임에 대한 교육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결혼하지 않았다고,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생리 이상이나 비정상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만 하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 정도는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
<행복한 봄 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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