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시 통증 부르는 '척추분리증'"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디스크부터 협착증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 분리증은 방치 시 척추전방전위증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정형외과 조형준 원장은 척추분리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정형외과 김문기 원장과 유재돈 원장은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송하나 원장은 척추분리증 환자가 일상 속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했다. 4명의 전문가에게 '척추분리증'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척추분리증이란?추궁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의 뒤쪽을 쌓는 척추뼈의 일부분이다. 이곳에 금이 가서, 하나의 척추뼈가 결손 부위를 중심으로 따로따로 움직이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각양각색이다. 척추 분리증 환자 가운데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약간만 무리를 해도 요통을 느낀다. 요통은 척추가 불안정하므로 생기는 증상이다.Q. ‘척추분리증’, 왜 생기는 건가요?"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조형준 원장 (조형준정형외과의원)"척추분리증이라는 것은 척추체와 극돌기로 이어지는 척추뼈가 분리된 병입니다. 대부분은 선천적이고, 나머지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게는 과거에 생긴 골절이 불유합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선천적인 것이 아니고 아직 퇴행성변화가 없는 젊은 나이라면 척추분리증이라는 진단명으로 현재 증상을 파악할 것이 아니라 이 질병과 별개로 다른 질환인 디스크 탈출증 유무를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Q. 허리가 아플까 무서운데…운동을 꼭 해야 하나요?"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문기 원장 (본새울병원)"허리 근력량이 줄어들면 오히려 분리증으로 인한 증상이 더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 근육이 많이 강화된 경우에는 뼈에 무리가 덜 가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장에서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무게 욕심은 내지 않아야 합니다."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유재돈 원장 (라파골프앤척추클리닉)"척추분리증이 일반사람들보다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척추분리증을 가지고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척추는 그사이에 디스크가 있고 관절이 위의 척추와 아래 척추로 있으며 인대와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디스크나 관절, 인대와 근육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모양도 유지하고 몸무게도 받아내는 것이지요. 척추분리증이 있어도 만약에 디스크가 건강하고 인대나 근육이 분리증을 잡아줄 만큼 강하다고 한다면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나 생활습관을 피하고 근육이나 인대를 강하게 하는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Q. 척추분리증을 진단받았습니다. 바닥에 앉는 것이 좋지 않다던데…그 이유가 무엇인가요?"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사 송하나 원장 (든든마취통증의학과의원)"좌식생활은 허리 근육, 엉덩이 근육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됩니다. 특히 척추분리증이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진행될 때 하지 방사통, 다리 저림 등의 증세를 완화하려고 본인도 모르게 허리를 구부정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는 허리가 비틀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허리 근육 긴장에 의한 통증, 척추 후관절, 인대 등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물론 이것은 좌식생활뿐 아니라, 의자에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Q. 척추분리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수술이 꼭 필요한지 궁금합니다."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조형준 원장 (조형준정형외과의원)"척추분리증에 의한 통증이라면 대부분 자세를 바르게 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을 잘 풀어주고, 근력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으로 척추분리증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근력을 키우면 척추 불안정증이 해결되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척추분리증만으로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척추분리증이 악화되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면 척추고정술이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젊은 나이라면 증상이 악화될 때 수술을 먼저 고민하기보다는 MRI 검사로 디스크 탈출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증상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조형준 원장 (조형준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문기 원장 (본새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유재돈 원장 (라파골프앤척추클리닉 정형외과 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송하나 원장 (든든마취통증의학과의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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