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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사라져도 흔적은 남는다. 인공유산
임신 유지를 포기하기 위한 방법인 인공유산. 하지만 이는 단순한 임신종결이 아닌 또 다른 부작용과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다.
 단순히 태아만 사라진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은 큰 기쁨이고 축복받을 일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많은 피임법이 있지만 임신으로부터 100% 완벽한 방법은 없기에 의도된 임신이 아닌 경우 큰 불행으로 다가가며 임신 유지에 대한 갈등을 하게 만든다. 결국 임신 유지를 포기하게 되면 인공 유산이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인공 유산은 자의적 또는 치료적인 이유로 시행한다. 강간, 태아기형, 임신이 산모에게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남아선호사상, 혼전임신, 청소년,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선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인공 유산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본인 또는 배우자가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2.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3.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4.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된 경우
5.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하지만 인공 유산은 단순히 태아만 제거되는 시술이 아니며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긴다.
임신이 유지되려면 자궁 경부는 굳게 닫혀 있어야 하는데 낙태 시술을 위해 무리하게 확장시키면서 출혈과 상처를 남기고 자궁 경부 무력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자궁 내막 손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수정란의 착상이 어렵고 자궁외임신을 초래하거나 예전보다 기능이 약해져 유산이나 조산,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
낙태 시술 중 자궁경관 개대 및 소파술은 개복 수술처럼 열어서 직접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태아의 산물을 긁어내면서 자궁에 구멍이 뚫리는 자궁 천공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태아가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경우 조직이 남아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의 낙태 시술 시에는 구토, 호흡곤란, 정맥내혈전, 정맥염, 색전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후유증 또한 커서 정신과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은 슬픔, 상실감, 공허함, 분노감, 가장된 행복감, 성적 장애, 임신공포, 우울증, 자살 등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원했던 임신을 중단하는 경우에서는 우울증, 사회적 파탄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태아라는 생명에 대해 살인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윤리관이라든가 생명의 가치에 대한 생각이 경솔해져 시술 자체를 간단히 여겨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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