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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독일 산부인과의사협회에서는 임신 기간의 성관계가 태아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독일
산부인과의사협회장인 크리스티안 알브링은 부모들은 침대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태아는 양막 속에 있는 양수에 의해
잘 보호되고 있으며 자궁 경부가 단단히 닫혀있고 양수가 새어 나오지 않는다면 사랑 행위를 줄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임신 초기의
성관계는 신중해야 하나 과격하지 않고 가벼운 정도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임신 중기에는 비교적 안정된 상태이므로 배를 누르지 않는
상태에서 평소처럼 성관계를 가져도 상관 없다. 단, 태동이 격렬해지거나 성관계 후 출혈이 생기면 조심해야 한다.
임신 후기 특히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는 임신 9개월에는 조금만 자극을 가해도 질이 상처 받기 쉬우며 자궁수축도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관계를
통해 자극이 가해지면 파수, 감염, 조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임신 기간에는 특히 생식기 위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남성은 성관계 전에 생식기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하고, 포경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음경 포피의 청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여성은 임신 동안 질 부분에 비누나 로션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콘돔을 사용함으로써 엄마와 태아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성관계는 출산예정일 전까지 가능하나 조기 분만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있거나 조기 진통,
전치태반 등에 해당될 경우에는 주의해야 하며, 이런 경우 의사들은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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